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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스틱이 투자한 엘앤씨바이오, 상장예비심사 통과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31 10:20

수정 2018.08.31 10:20

[fn마켓워치]스틱이 투자한 엘앤씨바이오, 상장예비심사 통과

[fn마켓워치]스틱이 투자한 엘앤씨바이오, 상장예비심사 통과
벤처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엘앤씨바이오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 국산화에 성공해 매출이 급증한 곳이다.

지난 4월 자회사로 설립한 임상시험센터(글로벌의학연구센터)가 하반기 본격 영업을 시작해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8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전날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7월초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두 달여만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전체 상장예정주식 수는 723만주로 이 가운데 13.8%인 1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스틱은 2016년 4월 19억원을 투자해 지분 3.35%를 보유중이다. 그외 이환철 대표 32.05%, 피씨씨엘앤케이신기술제1호투자조합(12.36%), 한국산업은행(8.37%), 미래에셋대우(신탁) 6.70% 등이다.

엘앤씨바이오는 2011년 설립된 인체조직 가공 바이오기업으로 피부·뼈·연골 등 피부이식재 국산화에 성공하며 매출이 급성장했다. 매출은 2012년 27억원, 2015년 91억원, 2016년 118억원, 작년 179억원으로 급증세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9.4% 증가한 38억원이다.

피부이식재 브랜드인 '메가덤'은 성형외과나 정형외과에서 유방재건, 화상치료, 코성형 등에 쓰인다. 각종 수술 후 발생하는 유착현상을 막는 역할도 한다. 이 제품에는 핵심 특허 기술(다중관통·기저막층 제거·전자빔 멸균)이 녹아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인체조직기반 융합의료기기 뼈이식재 'MegaDBM'은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는 세계 골이식재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최근 피부조직 재생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아토피 전용 화장품 라인인 '바이더닥터'를 선보인데 이어 고효능 스킨케어 브랜드인 '클레이아'를 잇따라 출시했다.


스틱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태국, 베트남, 대만 등으로의 해외수출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에도 상당기간 매출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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