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특징주]삼부토건, 의무보호예수 해제 … 물량 부담감에 연일 하락세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8.31 13:36

수정 2018.08.31 13:36

관련종목▶

한국예탁결제원이 다음달부터 삼부토건이 의무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하락세다. 잠재 매도 물량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삼부토건은 31일 오후 1시 30분 전일대비 2.03% 하락한 5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의무보호예수 제도는 대주주 지분 등을 일정기간 매각하지 못하도록 예탁결제원에서 의무적으로 보호예수하는 제도다. 최대주주나 재무적투자자 등 지분을 보유한 주주들이 해당 주식을 한꺼번에 매도해 투자자에게 손실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매각제한 해제에서 풀린 삼부토건의 물량은 432만 2767주다.
여기에 일반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는 5000원 일반공모청약이 진행되면서 물량 부담으로 6일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이미 발행한 2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도 모두 조기상환청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보호예수기간이 종료되자마자 일반공모청약이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신뢰성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동시에 물량 부담이 주가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