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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AI스피커 시장 진출‥알렉사 기반 '화웨이 AI 큐브' 공개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2 12:25

수정 2018.09.02 17:08

화웨이 AI 큐브 이미지
화웨이 AI 큐브 이미지
화웨이가 인공지능(AI) 스피커 '화웨이 AI 큐브'를 전격 공개하며 AI 스피커 시장에 진출했다.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 기조연설에서 "화웨이 AI 큐브는 화웨이의 선도적인 통신 기술과 아마존 알렉사를 결합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포괄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강력한 제품이 될 것"면서 "향후에도 화웨이 AI 큐브와 같이 AI 기술 기반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웨이 AI 큐브는 아마존 알렉사를 기반으로 4G LTE 환경에서 사용자가 더 편리하게 인터넷에 접속해 스마트 장치를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간단한 요청으로 고품질 음악을 듣거나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제어하고, 5만개 이상의 기능(스킬) 손을 대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라우터 설치도 쉽다. 4G 심 카드를 탑재하면 300Mbps 다운링크의 초고속 인터넷 연결도 된다.

화웨이 AI 큐브는 아울러 802.11ac 와이파이 표준과도 호환되는 듀얼 밴드 제품으로, 2.4GHz 및 5GHz 채널에서 최대 1200Mbps의 속도로 랜을 통해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다.

피트 톰슨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 부회장은 "화웨이 AI 큐브는 스마트한 기능과 고품질 사운드를 제품 하나에 조화롭게 통합시켰다"면서 "우리는 화웨이 AI 큐브로 유럽 고객이 자연스럽게 음악을 즐기고 스마트 홈 디바이스를 제어하며 다양한 기능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오는 2020년 AI 스피커의 글로벌 수요를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억2500만대로 전망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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