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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3-1매립장' 폐기물 반입 시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3 16:47

수정 2018.09.03 16:47

앞으로 7년간 수도권 발생 폐기물 1450만t 처리 예정
분리매립 도입해 악취 낮춰
수도권매립지의 쓰레기 매립이 제2매립장 사용 종료로 3일부터 제3-1매립장에 진행된다. 사진은 3-1매립장의 전경.
수도권매립지의 쓰레기 매립이 제2매립장 사용 종료로 3일부터 제3-1매립장에 진행된다. 사진은 3-1매립장의 전경.

【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의 쓰레기 매립이 제2매립장 사용 종료로 3일부터 제3-1매립장에 진행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새롭게 조성한 제3-1매립장에서 폐기물 반입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제3-1매립장은 앞으로 7년간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약 1450만t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제3-1매립장은 넓이 103만㎡ 규모로 그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쌓아온 매립 및 폐기물 자원순환 분야의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성됐다. 제3-1매립장은 서울·인천·경기·환경부 등 매립지 4자 협의체가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조성한 매립장이다.



매립장 지면 위에 고밀도 폴리에틸렌 차수막(HDPE 시트)을 설치해 오염물질 누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공사는 염류제거시설 및 침출수 재순환시설(침출수를 매립장 내에서 재순환 시켜 매립가스 발생 및 매립장 안정화를 촉진하는 설비) 등 첨단시설을 설치해 침출수가 매립장 내에서 전량 재이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냄새 유발물질인 황화수소를 줄일 수 있도록 생활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을 분리 매립하는 분리매립공법을 최초로 도입해 악취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 국제규격에 맞는 매립전용장비를 도입하여 날림먼지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매립장 바닥에 포설하는 골재 약 24만㎥는 쇄석골재 대신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다. 제3-1매립장이 매립을 시작함에 따라 지난 18년간 이용됐던 제2매립장은 올해 9월말 매립 작업이 종료될 예정이다.

그간 제2매립장(378만㎡)에는 2000년부터 최근까지 생활 및 건설폐기물 약 8100만t이 매립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제2매립장 최종복토 후 빠르면 3~5년 이후 공원, 복합 체육시설,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인천·경기·환경부 등 매립지 4자 협의체는 제3-1매립장의 매립이 종료되기 전까지 대체매립지를 확보해 매립지를 조성해야 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악취나 소음 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수도권매립지를 세계 최고 수준의 매립장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