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하반기 에너지 공기업 채용 문 활짝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4 14:13

수정 2018.09.04 14:13



주요 에너지 공기업 하반기 채용
구분 채용규모
한국전력 560여명
한국가스공사 270여명
한국남부발전 90~100여명
한국서부발전 50여명
한국남동발전 미정


금융공기업과 더불어 취업준비생이 가장 선호하는 에너지 공기업의 하반기 채용문이 활짝 열린다.

에너지 공기업들은 지난해에 이어 합동 채용을 한다. 필기시험 날짜는 10월 27일이 유력하다. 대부분 9월말이나 10월 초 채용공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부 기업은 근무시간 교대, 주 52시간 도입 등으로 채용 인원을 대폭 늘리기도 했다.

에너지 공기업 등 10월 27일 시험
4일 관련 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34개 공기업에서 4000~5000여명의 대졸 및 고졸, 전문직 채용에 나선다.
이미 채용을 진행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 채용 공고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9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채용 공고가 쏟아질 전망이다.

합동채용 필기 시험 날짜도 대부분 확정됐다. 기술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금융공기업은 10월 20일 필기 시험을 본다. 사회간접자본(SOC)관련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은 11월 3일, 농림환경분야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소비자원 등은 10월 27일이 시험 날짜다. 보건의료·고용복지·문화예술 분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관광공사도 10월 27에 필기 시험을 동시에 본다.

한국전력은 올 하반기에 560여명을 채용한다. 올 상반기에도 채용 규모와 비슷하며 9월말쯤 채용 공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많은 인원인 270여명을 하반기에 채용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는 두 자릿수 인원을 뽑았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로시간 도입으로 채용인원을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은 90~100여명을 선발하고 채용공고는 9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은 9월 말이나 10월 초 채용 공고를 내지만 아직까지 채용 규모는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서부발전은 5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금융공기업 하반기 680여명 채용
금융공기업도 올해 하반기 680여명을 채용한다.

채용규모가 가장 큰 곳은 기업은행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280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상반기 170명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210명을 채용한다. 연간 채용 규모를 100명 늘린 것이다. 수출입은행도 지난해는 하반기에만 28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상반기 20명에 이어 하반기에 30명을 추가로 뽑아 채용 규모를 늘렸다. 산업은행은 하반기 65명을, 자산관리공사는 80명을 뽑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하반기 56명이었지만, 올해 하반기는 63명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75명(상반기 53명, 하반기 22명), 올해 85명(상반기 35명, 하반기 50명)이다. 주금공은 채용인원의 35% 이상을 비수도권 인재로, 이전지역(부산) 인재는 18%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반면 한국은행,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등 일부 기관은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70명을 채용한 한은은 올해 하반기 60명으로 10명 줄었다.
공채를 줄인 대신 전문·경력직 채용을 늘렸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신보는 지난해 하반기 107명에서 올해 하반기 92명으로 채용 규모가 축소됐다.
예보는 하반기 채용 규모가 지난해와 올해 30명으로 같지만, 지난해 10명이던 상반기 채용이 올해는 없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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