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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1000억원 규모 냉동밥 시장 선두 굳힌다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4 17:04

수정 2018.09.04 17:04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상반기 점유율 37% 차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식감·불향 살려 인기 몰이
CJ제일제당은 간편하게 전자레인지 조리를 하거나 프라이팬에 볶기만 하면 제대로 된 한끼를 만들 수 있는 '비비고 밥' 4종을 출시했다.'비비고 강된장보리비빔밥' '비비고 닭갈비볶음밥' '비비고 소고기볶음밥' '비비고 햄야채볶음밥'(왼쪽부터)
CJ제일제당은 간편하게 전자레인지 조리를 하거나 프라이팬에 볶기만 하면 제대로 된 한끼를 만들 수 있는 '비비고 밥' 4종을 출시했다.'비비고 강된장보리비빔밥' '비비고 닭갈비볶음밥' '비비고 소고기볶음밥' '비비고 햄야채볶음밥'(왼쪽부터)

CJ제일제당, 1000억원 규모 냉동밥 시장 선두 굳힌다


CJ제일제당이 연평균 40% 고성장을 기록중인 냉동밥 시장의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차별화 된 연구개발(R&D) 기술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올해 1000억원 규모가 예상되는 냉동밥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철판에서 빠르게 볶아 불향이 살아있는 '비비고 밥' 4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간편하게 전자레인지 조리를 하거나 프라이팬에 볶기만 하면 제대로 된 한끼를 만들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비비고 강된장보리비빔밥' '비비고 닭갈비볶음밥' '비비고 소고기볶음밥' '비비고 햄야채볶음밥'이다. 비비고 강된장보리비빔밥과 비비고 닭갈비볶음밥은 외식 맛집에서 자주 먹던 메뉴를 구현했으며, 비비고 소고기볶음밥과 햄야채볶음밥은 다른 요리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기존에 내놓은 불고기비빔밥, 새우볶음밥, 깍두기볶음밥, 낙지비빔밥, 닭가슴살볶음밥, 곤드레나물밥, 취나물밥, 시래기나물밥과 함께 총 12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냉동밥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40%대의 성장을 기록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400억원 규모를 기록했고 비비고 밥이 처음 선을 보인 2015년 동기대비 3배 정도 커진 규모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냉동밥 시장이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상반기 3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냉동밥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지켰다. 특히 1인용, 2인용, 4인용 제품을 통해 혼밥족부터 가족까지 다양한 고객들을 타깃으로 제품을 내놨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밥의 인기 비결로 전문점 수준의 맛품질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차별화된 R&D를 통해 은은한 불맛과 고슬고슬한 밥맛을 살리는 방식으로 맛품질을 높다. 또 김치볶음밥, 새우볶음밥 등 대중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 외에 나물 등을 활용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

이번에 신제품도 차별화된 맛을 선보인다. 비비고 강된장보리비빔밥은 강원도식 감자보리밥과 비벼 먹을 수 있는 차돌강된장이 함께 들어있어 구수한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비비고 닭갈비볶음밥'은 춘천식 닭갈비와 고슬고슬한 밥을 뜨거운 철판에서 볶아냈다.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가 별도로 들어있어 철판 닭갈비 맛집에서 즐기던 매콤달콤한 닭갈비와 치즈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비비고 소고기볶음밥과 비비고 햄야채볶음밥은 계란과 김가루 등 기호에 맞게 재료를 넣어 오므라이스나 주먹밥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고온에서 빠르게 볶아내어 고슬고슬한 밥알 식감과 그윽한 불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서나현 CJ제일제당 냉동마케팅담당 브랜드매니저는 "비비고 밥은 별도의 재료손질 없이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에 볶기만 하면 외식 전문점 맛품질 수준의 볶음밥과 비빔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비비고의 차별화된 R&D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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