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노조와해 의혹’ 이상훈 삼성전자 의장 소환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5 17:02

수정 2018.09.05 17:11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 의혹과 관련해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63)을 소환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이 의장에게 6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의장에게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이 의장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에 대한 사측 와해공작을 보고받고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이 의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 근무하다가 2012년~지난해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 재직, 노사관계 업무를 총괄해왔다.

검찰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이 그룹 미래전략실과 함께 기획 폐업, 재취업 방해, 노조원 불법사찰 등 노조와해 공작을 기획해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내려보낸 정황을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의장 조사를 끝내는대로 공작에 가담한 임원들의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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