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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 최근 3년간 25명 배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8 08:30

수정 2018.09.08 08:30

1993년 학과 개설 후 공사·공무원 배출 190여명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 교수와 학생들이 대운동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 교수와 학생들이 대운동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김장욱 기자】'지적공무원 양성의 메~~카!'
대졸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25명의 지적공무원을 배출한 전문대학 인기 학과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인기학과는 지난 1993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측량·지적·GIS(지리정보시스템) 특성화를 목표로 개설된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다.

측지정보과는 올해 공무원 채용시험에 9명을 최종 합격시킨 것을 비롯해 최근 3년간 25명(2018년 9명, 2017년 7명, 2016년 9명 등)을 합격시켰다. 1993년 학과 개설 후 공사 및 공무원 배출 인원은 190여명에 달한다.


특히 올해 대구시 지적직공무원 14명 합격자 중 대구과학대 출신이 6명(43%)을 차지, 지적공무원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은 공무원 신규임용 교육 후 대구시청, 경북도청, 울산시청, 대구경북 시·군·구청 토지정보과에 근무할 예정이다.

측지정보과는 '지적공무원 산실'이라는 별칭 답게 학과 최우선 과제를 '1학생 2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전공 교과목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국가기술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하며, 전공교과목에 매진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방과 후 에는 학생들 스스로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전공 지도교수제를 통해 특별지도도 병행하고 있다.

이외 공무원 시험 필수 과목인 국어와 한국사,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별도강좌 프로그램도 열어놓고 있다.

올해 대구시 지적공무원에 합격한 배상준씨(2학년)는 "국가기술자격시험과 지적공무원 시험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교 공부에 충실히 임하고 열정적으로 지도해준 교수와 나만의 시간표를 짜서 충실하게 준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거 같다"고 말했다.


이영욱 측지정보과 학과장은 "지적공무원은 다른 직렬공무원보다 효율적인 국토관리와 국민소유권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국가기술자격인 지적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이 필수"라며 "공무원·공사반 운영과 함께 측량·지적·드론·공간정보 등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전문 핵심인력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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