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는 지난 6일부터 인문대학 역량강화 지원사업(CORE)의 일환으로 2018년도 ‘이화 인문학 지식나눔 시리즈’ 특강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첫 특강은 독도 문제 등 한국 현대사 자료발굴과 연구를 진행해 온 사학과 정병준 교수의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로 문을 열었다.
이날 특강은 한국 근현대사에 잘 알려지지 않은 현앨리스라는 인물에 대한 비극적 삶과 미국, 일본, 남한, 북한의 어디에도 속할 수 없었던 현앨리스의 ‘경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다루고 그가 속한 시대의 안타까움에 대해 다시 조망해 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정병준 교수는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 역사에 휩쓸려간 비극의 경계인‘이라는 제목으로 저서를 집필했으며, 이 저서는 제 56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글로컬 시대의 인간, 삶, 문화’를 주제로 인문학자의 눈으로 본 현 시대와 인간에 대해 논의한다.
인문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화여대 재학생 및 졸업생은 이화여자대학교 THE 포트폴리오를 통해, 일반인 및 타대생은 참가 신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이번에 진행되는 특강들은 향후 이화여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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