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취준생 10월에 바쁘겠네요, 대기업 인적성 초중순 집중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07 17:59

수정 2018.09.07 18:04

현대차 6일·삼성 21일 실시
취준생 10월에 바쁘겠네요, 대기업 인적성 초중순 집중


삼성과 현대차, SK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이 10월에 신입공채 인적성 검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월 둘째주 주말인 13~14일에는 LG.KT.GS.SK.CJ 등 5개 그룹사의 인적성 검사가 예정됐다.

7일 잡코리아가 대졸 신입공채를 모집 중인 대기업의 인적성 검사 예정일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6일 현대자동차그룹의 인적성 검사(HMAT)를 시작으로 7일에는 포스코그룹 인적성 검사(PAT)가 예정돼 있다.

둘째 주말인 13일에는 LG그룹과 KT그룹, GS그룹의 인적성 검사가 실시되며 다음 날인 14일에는 SK그룹과 CJ그룹의 인적성 검사(CJ종합인적성검사)가 진행된다. 통상 신입공채 규모가 가장 큰 삼성그룹의 인적성 검사(GSAT)는 21일에 한다.

눈여겨볼 점은 올 들어 대기업 인적성 검사 출제범위 중 인문학, 한국사, 상식 영역을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그룹은 올해 상반기 인적성 검사 문항 중 상식영역을 폐지했다. 시험시간도 기존보다 25분 줄어든 115분으로 바꿨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인적성 검사에서 역사 에세이를 폐지했고, CJ그룹은 하반기 인적성 검사에서 인문소양 영역을 제외했다. SK그룹도 하반기 인적성 검사(SKCT) 문항 중 역사역량(한국사) 영역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대기업들이 인적성 검사에서 인문학, 상식 등의 영역을 제외하는 것은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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