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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등재 신청한 '한국의 서원' 현지 실사 완료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0 14:21

수정 2018.09.10 14:21

경상북도 영주에 위치한 소수서원을 점검하고 있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관계자
경상북도 영주에 위치한 소수서원을 점검하고 있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관계자
문화재청이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한국의 서원'에 대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현지 실사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진행됐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 실사는 유네스코가 의뢰하면 자문기관에서 수행하는 것으로 세계문화유산인 '한국의 서원'에 대한 현지실사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에서 지명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중국위원회 사무국장 쩡쥔이 담당했다.

세계유산으로 신청된 '한국의 서원'은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총 9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현지실사를 맡은 쩡쥔은 6일간의 실사기간 동안 9개의 서원을 모두 방문해 현지의 문화재 관리자와 서원관계자를 만나 설명을 들었으며 해당 서원의 보존관리체계, 활용 현황과 세계유산으로서의 진정성과 완전성 충족 여부를 현장에서 일일이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실사는 서류심사, 토론자 심사 등 여러 전문가의 참여로 진행되는 세계유산 전체 심사과정의 한 단계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이번 실사 결과를 포함한 최종 평가결과를 내년 6월말 개최하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 등재 심사에 보고하고 이 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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