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웹툰작품 한자리 … 부산으로 오세요

부산 웹툰작가 참여·주도 제2회 부산웹툰페스티벌
14일부터 사흘간 개최

국내외 웹툰(만화) 작가 100명이 참여해 1000여 작품을 선보이는 '제2회 부산웹툰페스티벌'이 오는 14일 개막한다.

부산시는 오는 14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2층 메인무대에서 제2회 부산웹툰페스티벌이 개막해 16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 컨셉은 '웹툰을 기다리며...(Waiting for Webtoon)'로 정했다. 한 편의 웹툰이 창작되고 연재되면서 독자와 만나기까지의 과정을 전시로 구성했다.

지난해 제1회 페스티벌이 '21세기 부산 웹툰의 시작'을 주제로 부산 웹툰의 역사를 보여줬다면 올해는 '웹툰' 그 자체에 집중했다. 한 소녀(독자)가 연재를 중단하고 사라진 작가를 찾아 나서면서 웹툰 창작의 힘든 과정을 알게 되고, 소녀의 응원에 작가는 다시 힘을 얻는다는 것을 스토리로 한다.

전시는 △기성작가들의 습작 및 소품을 전시하는 '기억의 습작展' △'불의검' '비천무'의 김혜린 작가의 원화작품 및 콘티북을 만나볼 수 있는 '전설의 레전드展' △'고인돌'의 박수동 작가의 원화 및 소품 전시 '명랑만화展' △현역작가의 작업실을 엿볼 수 있는 '작가의 방展' △스토리 구성부터 콘티, 배경·채색, 편집까지 웹툰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7일간의 고뇌展' △런던 바비칸센터 큐레이터 폴 그라벳의 '디지털만화展' △프랑스·일본·중국·대만·베트남 등 '해외작가 전시展' △'올해의 신작展' △'작가 사인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작가가 선정하는 웹툰작가상 '제1회 골든 브릿지 어워드'도 열린다. 이 상은 웹툰 플랫폼을 통해 연재했거나 연재 중인 작품에 수여한다. 부산 작가들이 타 지역 작가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순수 작품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골든 브릿지'라는 명칭은 부산의 상징인 '다아몬드 브릿지(광안대교)'를 모티브로 작가와 작가, 작가와 독자간의 연결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일본, 프랑스, 중국 등에서 방문한 작가들이 드로잉쇼 무대 후 작품에 대한 소개 등을 진행하는 '해외작가 드로잉토크쇼', 미로전시관 내 부스를 구성해 웹툰 관련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미로마켓', 웹툰 신작 3편을 게임화 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인터렉티브 웹툰 체험', 웹툰작가들이 방문객들의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캐리커처 Dream 이벤트', 작가 대 관객의 드로잉 겨루기 '배틀 드로잉', 가족 만화그리기 대회, 작가실 개방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웹툰페스티벌은 지역 작가들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만들어가는 행사로, 누구나 방문해서 웹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