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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벤처펀드, 바이애틱에 15억 투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3 17:02

수정 2018.09.13 17:02

반려견 암진단 키트 개발
KDB산업은행과 동남권 중견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중견기업 연합벤처펀드가 반려견 암진단 키트를 개발 및 제조하는 바이애틱에 투자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서 커져가는 '암 진단' 분야의 성장성을 기대해서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반려견 악성종양 진단검사 '애니스캔(AniScan)'을 개발 및 제조하는 바이애틱에 15억원을 투자했다.

바이애틱은 세계 최초로 반려견용 암진단 키트를 만들었다.

혈청 한 방울로 다양한 악성종양 진단이 가능한 '애니스캔'을 개발했다. 출시 2개월 만에 국내 주요 동물병원에 유통 및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정무일 라이트하우스인베스트 이사는 "지속 성장하고 있는 펫(PET) 시장에서도 진입장벽이 높은 '암 진단'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바이애틱의 성장성에 기대가 크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대만 및 중국,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 예정이다.
암 진단 이외에 반려동물의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상품을 개발해 카테고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펀드 운용규모는 410억원으로, 8년 만기다.
KDB산업은행이 100억원을 투자하고, 중견기업 LP(투자자)는 조광페인트, 대양전기공업, 세운철강 등 15개사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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