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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양반 보양식 '효종갱', 노보텔 강남에서 '부활'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4 18:02

수정 2018.09.14 18:02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의 컨템포러리 한식당 레스토랑 안뜨레에서 이색 보양식 메뉴로 조선시대 양반들이 즐겨먹던 해장국 ‘효종갱’을 17일부터 선보인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의 컨템포러리 한식당 레스토랑 안뜨레에서 이색 보양식 메뉴로 조선시대 양반들이 즐겨먹던 해장국 ‘효종갱’을 17일부터 선보인다.

조선 시대 양반들의 보양식 '효종갱'이 부활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컨템포러리 한식당 레스토랑 안뜨레에서 이색 보양식 메뉴로 조선시대 양반들이 즐겨먹던 해장국 ‘효종갱’을 17일부터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효종갱은 새벽효(曉), 쇠북종(鍾), 국갱(羹)으로 ‘새벽종이 울릴 때 먹는 국’이라는 뜻으로 배달 문화가 없던 시절 통행금지가 해제되면 양반들의 대갓집으로 배달 되던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 해장국이다.

효종갱은 해동죽지 문헌에 소개될 정도로 조선시대 양반들이 즐겨먹었던 음식이다.

안뜨레의 효종갱은 소고기 갈빗국에 송이버섯, 표고버섯, 해삼, 전복과 같은 고급 식재료와 시원한 맛을 더해줄 배추속대와 콩나물을 넣고 장시간 끊여내 담백하고 부드럽다고 노보텔측은 설명했다.

특급 호텔 한식 경력만 30년에 달하는 안뜨레 김순희 셰프는 “맛과 영양은 물론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역사가 담겨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건강을 챙기기 힘든 바쁜 현대인들에게 웰빙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한식 메뉴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메뉴는 전채요리와 정갈하게 준비되는 효종갱 반상으로 제공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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