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이날 컨퍼런스에는 생태산업단지 도입을 희망하는 페루, 베트남, 멕시코, 이집트, 미얀마, 필리핀, 에티오피아, 스리랑카 등 8개국 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세계은행그룹(WBG)과 한국 생태산업단지(EIP) 모델 해외진출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부 정석진 산업환경과장은 "세계은행그룹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국내 생태산업단지(EIP) 관련 기술·설비·인력의 해외진출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와 세계은행그룹이 공동 발간한 '생태산업단지 핸드북'에는 우리 정부가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한 국내 생태산업단지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업간 연계 모델, 37개 생태산업단지 대표기술, 거버넌스 등이 담겨있다.
양 기관은 핸드북을 세계은행 교육(OLC) 프로그램에 연계해 전세계 기업관계자 및 학생들이 쉽게 생태산업단지를 접할 수 있도록 신규 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 및 국제 핸드북 발간을 계기로 한국 생태산업단지 모델이 국제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기구와 협력해 우리 기업이 해외 신규사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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