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 때 연인이 권력욕에 괴물로 변했다”… 김부선, 이재명 지사 고소

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8 16:55

수정 2018.09.18 16:55

강용석 변호사와 檢 방문
배우 김부선씨(왼쪽)와 강용석 변호사가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이재명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씨(왼쪽)와 강용석 변호사가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이재명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와 불륜 스캔들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가 18일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이날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취재진과 만나 "한때는 연인이기도 했던 남자가 권력욕에 사로잡혀 점점 괴물로 변해 갔다"며 "권력에 방해된다 싶으면 정신병자로 만들고 잔인하게 허언증 환자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그(이 지사)의 거짓말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고소장에 담긴 내용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면서 "세부적으로 어떤 것이 문제 됐는지 하나하나 설명해 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과거 이 지사와 자신이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재명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은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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