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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앙은행, 기준금리 -0.1% 동결 "금융완화책 유지"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19 14:40

수정 2018.09.19 14:40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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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9일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현재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NHK에 따르면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고 10년만기 국채금리(장기금리)도 0%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 물가목표 실현을 위해 장단기 금리수준을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국채 매입과 관련해 보유 잔액 증가액을 연간 80조엔 목표로 삼고 탄력적 매입을 지속하기로 했다.

국채 이외의 자산에 대해서도 상장지수펀드(ETF)의 보유 잔액 증가액의 경우 연 6조엔, 부동산투자신탁(REIT)은 연 900억엔 증가를 목표로 계속 매입하기로 했다.

BOJ는 일본 경제가 "완만하게 확대하고 있다"며 이전 견해를 유지했고 예상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보합권 내에서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BOJ는 지난 7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장기금리의 상승은 일정 부분 용인하기로 한 바 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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