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지막한 주말 오후, 사람들은 주중에 쌓인 세탁물을 모아 근처 빨래방을 찾는다. 무인 세탁함을 통해 세탁물을 접수하기도 하고, 부피가 큰 이불 빨래도 코인 빨래방에서 척척 해결한다. 세탁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다. 매장 내 직원이 코인 세탁과 건조 후 세탁물 정리까지 대신해주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다.
이처럼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코인 빨래방 시장의 중심에는 '크린토피아'가 있다.
◇ 24시간 이용 가능한 생활 속 필수 업종, 코인 빨래방
2009년, 크린토피아는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 코인빨래방을 기존의 세탁편의점에 접목한 세탁멀티숍 ‘크린토피아+코인워시’ 1호점을 오픈했다. 세탁편의점은 소자본 창업모델이기 때문에 투자대비 수익률은 괜찮지만 수익 규모가 큰 편은 아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단위 점포의 매출을 향상시켜 더 높은 수익을 원하는 점주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고 그런 고심 끝에 세탁멀티숍이 탄생한 것이다.
국내에서 빨래방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은 이유는 대표적으로 싱글족과 맞벌이족이 증가하는 현상을 꼽을 수 있다.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시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 잡았다. 계절에 관계없이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장마, 한파, 폭염 등 가정 내 세탁을 하기 어려운 상황도 코인 빨래방의 인기 요인과 연결된다.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코인 빨래방 점포 수는 2017년 말 기준 1800여 개. 세대 수 대비 일본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앞으로 4배 이상(7800여 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크린토피아 빨래방은 전체 코인빨래방 시장의 30%를 차지하며 창업시장의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 창업자의 상황에 맞는 4가지 맞춤형 모델
과거 크린토피아에는 소자본창업인 세탁편의점과 중소기업형 창업모델인 지사, 이 2가지 사업 모델뿐이었다. 현재는 창업희망자가 투자여력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4가지의 세탁사업모델이 있다. 이 세탁사업모델은 단순한 사업다각화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방법인 포트폴리오를 세탁사업에서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신규 창업희망자뿐만 아니라, 기존 가맹점주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크린토피아에서 세탁편의점을 열심히 관리해온 점주들이 세탁 멀티숍 '크린토피아+코인워시'나 무인 빨래방 ‘코인워시365’를 통해 사업 확장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무엇보다 기존 세탁편의점 고객들을 기반으로 편의점과 코인세탁 양쪽에서 더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인근에 적합한 상권을 골라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코인워시365’를 오픈하여 2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코인워시365는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어 출 퇴근시 잠깐 들러 관리하면 되기 때문에 2~3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 ‘상생 경영’의 기본은 점포 매출 극대화, 폐점률 업계 최저인 이유
크린토피아는 가맹점주들의 매출 극대화가 '상생 경영'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점주가 영업과 고객 관리에만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전국망 조직을 통해 점포 매출을 관리하고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소집 교육과 체계적인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맹비 환불제도'를 새롭게 시행했다. 신규 오픈한 가맹점이 영업 부진으로 2년 이내에 폐점할 경우, 본사에서 가맹비를 전액 환불해주는 파격적인 제도다. 이는 창업 실패에 따른 점주의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본사가 안정적인 운영을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최근 경제 상황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크린토피아의 점포당 매출 신장률은 꾸준히 증가하여, 3년 연속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폐점률은 업계 최저를 기록했다. 다른 세탁업체의 평균 폐점률이 8%대인 반면, 크린토피아의 작년 폐점률은 2%대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올해는 폐업하는 점포 수가 더욱 감소해 그 수치가 1%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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