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히트곡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를 이날 공연의 첫 곡으로 시작한 사이먼은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 '미세스 로빈슨' 등 주옥같은 명곡을 선보였다.
사이먼은 자신이 음악에서 완전히 은퇴하는 것은 아니지만 더는 순회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폴 사이먼은 동갑내기 친구 아트 가펑클과 듀오를 결성해 1957년 '톰 앤 제리'라는 이름으로 첫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이후 이름을 '사이먼 앤 가펑클'로 바꾸고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로 대표되는 히트곡을 잇달아 내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멤버간 불화로 사이먼 앤드 가펑클이 해체되자 폴 사이먼은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1986년 남아공 밴드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와 함께 발표한 '그레이스랜드'는 명반으로 손꼽힌다.
그는 나이가 들어서도 실험을 포기하지 않으며 2016년에는 미분음계를 고안한 20세기 음악학자 해리 파치의 독특한 악기를 활용한 앨범 '스트레인저 투 스트레인저'를 발매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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