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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앤 가펑클 '폴 사이먼' 뉴욕서 팬들과 고별무대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9.24 09:41

수정 2018.09.24 09:41

폴 사이먼 고별무대 /사진=연합뉴스
폴 사이먼 고별무대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전설적인 포크 듀오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폴 사이먼(77)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밤 미국 뉴욕 퀸스의 플러싱 메도스 코로나 파크에서 고별공연을 했다. 공연장인 퀸스의 코로나 파크는 사이먼이 어릴 적 자전거를 타고 놀았던 추억의 장소다. 그의 마지막 쇼에는 수천 명의 열성 팬들이 함께했다.

세계적인 히트곡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를 이날 공연의 첫 곡으로 시작한 사이먼은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 '미세스 로빈슨' 등 주옥같은 명곡을 선보였다.

사이먼은 자신이 음악에서 완전히 은퇴하는 것은 아니지만 더는 순회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폴 사이먼은 동갑내기 친구 아트 가펑클과 듀오를 결성해 1957년 '톰 앤 제리'라는 이름으로 첫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이후 이름을 '사이먼 앤 가펑클'로 바꾸고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로 대표되는 히트곡을 잇달아 내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멤버간 불화로 사이먼 앤드 가펑클이 해체되자 폴 사이먼은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1986년 남아공 밴드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와 함께 발표한 '그레이스랜드'는 명반으로 손꼽힌다.


그는 나이가 들어서도 실험을 포기하지 않으며 2016년에는 미분음계를 고안한 20세기 음악학자 해리 파치의 독특한 악기를 활용한 앨범 '스트레인저 투 스트레인저'를 발매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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