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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내달 10일 뉴스가 빠진 모바일 첫화면 개편안을 공개한다.
28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10월 10일 네이버의 사업 방향을 소개하는 행사인 '네이버 커넥트 2019'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직접 모바일 메인 개편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른바 '드루킹 사태'에 휘말린 네이버가 지난 5월 모바일 첫화면에서 뉴스를 제외하겠다고 밝힌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다.
그동안 네이버 첫화면을 장식한 뉴스 콘텐츠는 모바일 두번째 화면으로 이동한다. 이는 언론사가 주요 뉴스를 직접 선정해 편집하는 '뉴스판'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 모바일 첫화면에서 뉴스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네이버 뉴스에서 사람이 담당하던 뉴스 편집 영역도 없어진다. 이와 관련 한 대표는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를 매일 열어서 (뉴스를 보는) 일상적 습관을 바꾸는 문제지만 이 문제를 내려놓지 않고서는 네이버 발전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뉴스가 없어진 첫 화면이 어떤 콘텐츠로 채워질 지는 아직 여러 버전을 놓고 사내 테스트를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과 같은 빈 화면에 검색창만 남겨놓거나 날씨, 동영상, 쇼핑 등의 콘텐츠 등이 검색창을 대신할 것이라는 여러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만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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