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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협동로봇’ 뉴로메카, 170억 투자 유치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3 16:15

수정 2018.10.03 16:15

DSC·한투파·라이트하우스·산은·원익·KTB네트워크·KT·인탑스 참여
[fn마켓워치]‘협동로봇’ 뉴로메카, 170억 투자 유치
협동로봇 제작기업 뉴로메카가 국내 벤처캐피탈들로부터 17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지난 2016년 5월 KTB네트워크의 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에 이어 지난해 5월 △KTB네트워크 10억원 △DSC인베스트먼트 20억원 △원익투자파트너스 20억원 △산업은행 10억원 등 6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에 이은 것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뉴로메카는 잎서 8월에 △DSC인베스트먼트 40억원 △한국투자파트너스 40억원 △라이트하우스인베스트먼트 30억원 △산업은행 10억원 등 12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어 9월에 2차로 △원익투자파트너스 10억원 △KTB네트워크 10억원 △KT인베스트먼트 20억원 △인탑스인베스트먼트 10억원 등 5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전략적투자자(SI) 등으로부터 10억원의 추가 투자를 받을 계획이다. 투자에 따른 프리 밸류는 420억원, 포스트 밸류는 590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번 투자금은 양산 원자재 30억원, 대전 생산공장 토지와 건물 매입·생산설비 및 집기비품 구입 40억원, 플랫폼 생태계 구축비 20억원, 운전자금 40억원, 유보현금 54억원 등으로 쓰인다. 추가 투자금 유치를 위해 기술특례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뉴로메카는 스마트 홈이나 팩토리 등에 활용되는 협동로봇 전문기업이다.

협동로봇은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작업자와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을 말한다. 기존 하이엔드로 불리는 완전 자동화 ‘겐트리’ 산업용 로봇 등과는 달리 로우엔드 분야를 담당한다.

뉴로메카는 스타트업이지만 사물인터넷(IoT)과 로봇 기반의 스마트 환경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에서부터 하드웨어까지 통합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기존 외국산 협동로봇에 비해 절반가량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주요 제품군은 스마트 커넥티드 로봇기반의 저가형 협동로봇 ‘인디(Indy)’와 HRI 인터페이스,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의 로봇제어기, 각종 센서 및 구동기, 로봇시뮬레이션 및 제어 소프트웨어 등이다. 산업용 로봇 인디는 협동로봇 플랫폼 구현의 핵심 알고리즘 기술인 충돌 감지, 직접 교시 등이 적용돼 작업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부상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뉴로메카는 올해 260대인 로봇 보급 규모를 △2019년 682대 △2020년 1302대 △2021년 2358대 △2022년 417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87억원 △192억원 △405억원 △730억원 △1268억원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영업이익율도 같은 기간 △4.7% △10.2% △14.4% △18.5% △20.5% 순으로 증대가 목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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