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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한글날 맞아 ‘엄마나라 동화책 나눔’ 캠페인 실시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4 13:58

수정 2018.10.04 13:58

-유아∙아동 상품 구매 시, 해외학교에 다국어 동화책 기부
4일 서울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다문화 어린이모델들이 한글날을 맞아 한 달 동안 진행하는 '엄마 나라 동화책 나눔' 캠페인을 위해 특별 제작된 한글 동화책을 선보이고 있다.
4일 서울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다문화 어린이모델들이 한글날을 맞아 한 달 동안 진행하는 '엄마 나라 동화책 나눔' 캠페인을 위해 특별 제작된 한글 동화책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한글날을 맞아 국내 다문화가정 및 필리핀, 캄보디아 등 해외학교에 다국어 동화책을 기부하는 '엄마나라 동화책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과 인터넷면세점에서 유아·아동 카테고리의 상품을 구매하면, 상품 1개당 다국어 동화책 1권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시아 곳곳으로 보내지는 동화책은 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에서 이주여성 출신 국가의 전래동화를 현지 언어와 한국어, 영어 등 8개 언어로 제작했다. 필리핀의 대표적 과일인 두리안의 기원을 담은 '두리안의 전설'을 비롯해 캄보디아 문화에 관한 각종 이야기 등 다양한 그림 동화책을 준비했다.
익숙한 자국 동화로 한글을 배우기 때문에 보다 쉽게 한글에 접근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캠페인을 통해 각 해외학교에 도서를 기부할 뿐 아니라, 일부 다문화 가정을 선발해 엄마 나라의 모국을 방문할 수 있는 항공권, 체재비 등도 함께 지원한다. 이주여성은 모국 방문을 통해 향수를 달래고, 한국인 배우자와 자녀는 아내와 엄마의 모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면세점 강현욱 CSR팀장은 "다문화 가정의 엄마와 아이가 서로의 정서와 문화, 언어를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국어 그림 동화책을 후원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이 결혼 이주여성의 사회 정착을 돕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존중,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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