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니콘 스타트업 10개 이상 탄생해 디지털 혁신 성장 주도할 것"

4차산업혁명 핵심 소프트웨어, 경제 체질 변화·생산성도 높여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소프트웨어가 우리 경제 체질을 디지털 경제로 본질적으로 변화시키고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향후 우리나라 스타트업 중 10개 이상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기업이 탄생해 디지털 혁신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디지털 혁신이 그리는 대한민국 신산업 풍경'을 주제로 연 컨퍼런스에서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전 산업 생산성을 견인하는 힘은 소프트웨어에 있다"면서 "이미 세계 주요 국가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활을 건 경쟁을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생산성 개선 효과는 범위, 속도, 방식 등 모든 면에서 과거 산업혁명을 앞도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소프트웨어에 있다는 것이다. 노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디지널 기술을 활용한 초연결 기반의 지능화에 있고, 그 핵심이 바로 소프트웨어에 있다"면서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기술 사용도가 생산성 향상의 폭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디지털 경제로 전환을 잘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구글이 인수한 유튜브는 10년 전만 해도 유망 스타트업이었지만 현재는 구글의 성장동력이자 전세계 10대 등 미래 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검색 엔진이 됐다는 것이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혁신은 기존 기업에서 일어나기 힘들고, 스타트업이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현재도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쏘카, 마켓컬리 등은 이미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라섰고 앞으로 유니콘 기업이 10개는 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야 유망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출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소프트웨어가 경제 체질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김준연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실장은 "양적인 측면에서 소프트웨어는 우리나라 노동생산성에 미치는 기여도가 1980년대 0.97%에서 2000년대 5%까지 증가했다"면서 "질적인 측면에서도 기업의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업무를 과업 중심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행사에는 디지털 신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가와 벤처투자가가 참석해 사업 기회를 소개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