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80년 넘게 문 괴던 돌, 1억 넘는 희귀 운석이었다

조재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06 08:52

수정 2018.10.06 08:52

미국 미시건 주 에드모어 지역의 한 농장에서 보관하고 있던 돌이 희귀한 운석으로 밝혀졌다. 사진=CNN 갈무리
미국 미시건 주 에드모어 지역의 한 농장에서 보관하고 있던 돌이 희귀한 운석으로 밝혀졌다. 사진=CNN 갈무리

집에서 문을 괼 때 썼던 돌의 정체는 우주에서 온 운석이었다.

CNN 등 미국 복수 매체는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건 주에서 확인된 희귀 운석을 소개했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는 자신이 보관하던 돌을 들고 센트럴 미시건 대학을 찾았다. 그는 이 대학에서 지질학 강의를 하고 있는 모나 서베스쿠 교수에게 돌을 감정해달라고 부탁했다.


감정 결과 이 돌의 정체는 운석. 철 88.5%와 니켈 11.5%로 구성된 10kg 무게 운석의 감정가는 10만 달러, 한화 약 1억 1300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액수였다.

운석은 지난 1930년대에 미시건 주 에드모어 지역의 한 농장에 떨어졌다. 당시 농장주는 운석의 가치를 몰라 집 문을 괴는 돌로 썼다고 한다.
현재 주인은 지난 1988년 농장을 인수하며 운석을 소유하게 됐다. 용도는 과거와 동일.

주인은 최근 운석을 팔아 떼돈을 벌었다는 주위 소식을 듣고 운석의 가치를 깨달았다.
서베스쿠 교수는 "이번 운석은 한눈에 봐도 특이했다"며 놀라운 심경을 밝혔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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