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운용, 싱가포르 현지법인 설립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싱가포르에 첫 번째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지역에서 더 많은 투자 먹거리를 찾아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는 지난 8월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개소했다. 초대 수장은 JP모간 영국 출신의 이재인 법인장이다. 중국인 펀드매니저 등 현지 직원 3인도 영입했다.

황성환 타임폴리오운용 대표는 "운용 중인 펀드의 성과를 꾸준히 내기 위해 멀티전략 차원에서 해외 리서치와 이에 대한 투자를 집행할 수밖에 없다"며 "한국에서 운용하는 펀드의 해외 투자전략을 싱가포르법인에서 중추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초반에는 중국 리서치에 특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국내 운용사들이 멀티전략의 일환으로 중국 투자와 리서치를 위해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잇따라 설립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이에 따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현지인들을 과감히 등용해 해외법인의 운용 전문성을 도모키로 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전체 수탁고는 9월 말 기준 2조 2271억원이며, 10개 헤지펀드의 성과(8일 기준)는 연초 이후 8~14%에 이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