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000명 인식조사 70%가 "경유차 운행제한"
우리 국민 대다수는 미세먼지 오염도가 심각하고 건강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에 대해서도 다수가 찬성했다.
환경부가 11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1%가 우리나라 미세먼지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건강에 위협이 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78.7%였다.
특히 미세먼지 오염도가 심각하다고 생각할수록 건강에 위협이 된다고 인식하는 비율도 높았다.
미세먼지 발생 요인으로는 중국 등 국외 유입(51.7%)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내 발생은 30.3%, 국내외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원인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18.1%였다.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시민 참여 의식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가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할 의향을 밝혔다.
대표적으로 노후경유차 등 운행 제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1%가 대도시에서 경유차 운행제한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경유차 소유자의 과반수(59.2%)도 운행제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차량 2부제와 같은 운행제한이 시행된다면 84.5%가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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