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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 프랑스서 1천억 ‘바이 안산’ 체결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6 14:26

수정 2018.10.16 14:26

윤화섭 안산시장(완쪽)-SF-마리나 그룹의 군나르 오데 회장 1000억원 MOU 체결. 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완쪽)-SF-마리나 그룹의 군나르 오데 회장 1000억원 MOU 체결. 사진제공=안산시


[안산=강근주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이 프랑스 현지에서 ‘바이 안산’ 로드쇼를 가졌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마리나 전문기업 SF-마리나 그룹의 군나르 오데 회장과 운화섭 시장은 15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안산시 해양레저 사업에 1000억원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대부도 방아머리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리나 항만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안산시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해양관광·레저 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그 중심에는 대부도 방아머리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리나 항만 개발 및 해양관광·레저 사업이 있다.

윤화섭 시장은 현지시간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연합(EU) 투자가 투자설명회’에 참석, 유럽의 다양한 분야 투자가 앞에서 직접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을 포함한 해양관광·레저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유럽 순방단의 경제 분야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진행됐다.

EU 투자가 투자설명회는 한-EU 간 투자협력 다변화와 외국인 투자 상승 모멘텀(momentum, 탄력·가속도)을 유지하기 위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직접 주관한 행사다.

윤화섭 시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안산시는 수도권 인구 2300만명을 배후로 둔 접근성과 인천국제공항이나 인천항과 연계성, 그리고 최근 대규모 마리나가 건설 중인 중국의 산동반도 등을 감안할 때 환황해(環黃海)를 아우를 수 있는 동북아 최고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의 슈퍼 요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숙박 및 편의시설을 갖춘 국제적인 마리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호텔과 상업시설, 마리나 빌리지 등 최고의 편의시설을 계획하고 있는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가 그 중심을 차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설명회에 이어 윤화섭 시장은 스웨덴에 본사를 둔 마리나 전문기업 SF-마리나 그룹의 군나르 오데 회장과 안산시 해양레저 사업에 관한 1000억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작년 10월19일 체결한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에 대한 2000억원의 투자의향서 기간을 1년 연장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SF-마리나 그룹은 대부도와 시화호를 포함하는 안산시 지역에 해양 관광·레저시설 건설 및 운영을 위해 약 1000억원(1억달러 규모)을 투자할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 외국인 투자 유치를 계기로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 관광·레저 기반시설이 빠른 시일 내 확충될 것”이라며 “우리 안산시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해양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안산시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2306억원의 생산 효과와 762억원의 부가가치 그리고 1389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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