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SRT 하루 이용객 신기록.. 지난 13일 7만9399명 이용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6 17:13

수정 2018.10.16 17:13

H.O.T콘서트 등 행사 몰려
SR은 이용객 증가로 지난 13일 하루이용객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말 이용률이 110%가 넘었다. SR은 지난 주말 잠실에서 열린 H.O.T 콘서트, 한성백제문화제 등 대규모 행사와 단풍여행객 등이 몰리면서 최고기록을 세운 것으로 분석했다.

16일 SR에 따르면 지난 13일 하루 이용객이 7만939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이용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종전 최고기록은 올해 추석 당일 7만8309명었는데 불과 3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SRT의 주말 평균 공급좌석은 6만890석으로 이날 열차 이용률은 130.4%에 달했다. 열차 이용률은 공급좌석대비 이용객 수를 나타내는 수치로, 수서-부산 100석을 공급할 때 수서-부산 70명, 수서-대전 30명, 대구-부산 20명이 이동했다면 대전-대구 구간에 30석의 여유가 있더라도 이용률은 120%를 나타낸다.


비단 주말이 아니더라도 올해 들어 SRT 이용률은 평일에도 100%를 훌쩍 넘기고 있다.

올해 평균 이용률은 주중(월~목요일) 106.5%, 주말(금~일요일) 110.6%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에는 주중 이용률 90.5%, 주말 이용률 102%였다.


이용객 수도 지난해에는 일평균 5만3310명이었으나 올해 들어 5만명 후반대를 기록하더니 9월 6만1393명으로 6만명을 돌파한 뒤 10월에는 6만1550명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R은 공급좌석 확대를 위해 열차 추가 구입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제작과 구매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당분간 좌석부족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R 측은 "주말 일부 시간대는 1주일 전부터 매진되고 있다"며 "불필요한 좌석예매와 운행 직전 취소 등을 삼가하고, 꼭 필요한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