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화학, 철새 보금자리 '밤섬' 대청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6 17:26

수정 2018.10.16 17:26

관련종목▶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및 임직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밤섬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및 임직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밤섬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이 도심 속 철새 보금자리인 '밤섬' 대청소를 실시했다.

LG화학은 지난 15일 박진수 부회장을 비롯한 50여명의 임직원이 여의도 밤섬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밤섬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심 속 철새 도래지다. 장마철에 상류에서 흘러들어와 섬 곳곳에 쌓인 부유물들이 겨울에 돌아올 철새들의 서식환경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정화작업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LG화학은 지난해 밤섬지킴이 봉사단인 '그린 메이커(Green Maker)'를 출범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함께 매해 4차례 밤섬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린 메이커 봉사단은 밤섬 곳곳을 돌며 대형 수목들에 걸려 쌓여 있는 스티로폼, 플라스틱, 목재 등 부유물을 수거했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국내 대표 화학기업으로서 생태환경 보존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확대해 생물다양성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