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아침에 일어나 '이것'만 해도 건강에 도움 <연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9 13:36

수정 2018.10.20 08:22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여는 단순한 행동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훨씬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두운 환경에서 번성하던 박테리아들이 햇빛에 의해 죽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18일(현지시간) 미 abc뉴스 등은 오레곤대학교가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에 발표한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오레곤대 생물학과 연구팀은 11개의 방에 주거용 주택에서 각종 먼지를 수집해 뿌려놓은 뒤 햇빛, 자외선 또는 빛이 없는 경우 등 세가지로 나눠 90일간 지켜봤다.


90일 뒤 연구진이 다시 먼지를 모아 박테리아의 양과 생존력을 분석한 결과, 빛에 많이 노출될수록 살아있는 박테리아 양이 줄었다.

빛이 들지 않는 방에서는 평균 12%의 박테리아가 살아있던 반면 빛에 노출된 경우 최대 6.1%의 박테리아 만이 생존했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연구진은 "햇빛은 먼지 속 미생물을 죽이는 능력이 있다"면서 "집은 물론 학교나 사무실, 병원 등에서 햇빛이 잘 들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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