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프리드라이프, 300억 들여 '결혼식장 같은 장례식장' 완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19 17:19

수정 2018.10.19 17:19

박헌준회장 17년 노하우 담아 복합장례문화공간 '쉴낙원' 19일 김포서 그랜드 오픈
빈소·영결식장 외에도 게스트룸·카페·장례문화전시관 제사실 등 문화·편의시설 갖춘 7500㎡ 규모 3개층으로 설계
프리드라이프가 19일 경기 김포 풍무동에 오픈한 '쉴낙원'. 프리드라이프는 300억원을 투입해 결혼식장 같은 장례식장인 쉴낙원을 만들었다.
프리드라이프가 19일 경기 김포 풍무동에 오픈한 '쉴낙원'. 프리드라이프는 300억원을 투입해 결혼식장 같은 장례식장인 쉴낙원을 만들었다.


프리드라이프가 19일 경기 김포 풍무동에 오픈한 '쉴낙원'. 프리드라이프는 300억원을 투입해 결혼식장 같은 장례식장인 쉴낙원을 만들었다.
프리드라이프가 19일 경기 김포 풍무동에 오픈한 '쉴낙원'. 프리드라이프는 300억원을 투입해 결혼식장 같은 장례식장인 쉴낙원을 만들었다.


프리드라이프가 19일 경기 김포 풍무동에 오픈한 '쉴낙원'. 프리드라이프는 300억원을 투입해 결혼식장 같은 장례식장인 쉴낙원을 만들었다.

"왜 장례식장은 문화공간, 편의공간이 될 수 없나요?" 상조업계 1위 업체 프리드라이프 박헌준 회장이 호텔식 복합장례문화공간 '쉴낙원'을 만들게 된 물음이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장례 문화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 유럽 여러나라를 다니며 17년 간 장례 공간에 대해 연구했다. 그의 바람을 담은 결혼식장 같은 장례식장이 경기도 김포에 들어섰다. 300억원을 투입해 기존 김포 장례식장을 리모델링했다.



프리드라이프는 19일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 위치한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서 호텔식 복합장례문화공간 '쉴낙원' 그랜드 오픈식을 개최했다. 박헌준 프리드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쉴낙원은 상조업계 1위 기업 프리드라이프가 론칭한 국내 최초 복합장례문화공간 브랜드다. '영원한 안식처로 안내하는 아름다운 이별의 플랫폼'의 의미를 담았다.

박 회장은 기념사에서 "프리드라이프의 17년간 노하우를 결집한 쉴낙원을 통해 우리나라에 밝고 아름다운 이별 문화를 정착시키고, 나아가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를 맡은 정운찬 KBO 총재도 "추모공간을 혐오시설이 아닌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승화시켰다"고 추켜세웠다.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은 총 7500㎡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지어졌다. 여덟 개 빈소와 영결식장 외에도 게스트룸, 카페, 장례문화전시관, 제사실 등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췄다.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하는 외관과 전통 문양이 어우러진 인테리어, 고급화된 입식·다다미식 접객실 등을 도입해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F&B서비스는 CJ프레시웨이와 함께한다. 전문업체의 노하우를 통해 서비스 품질과 안전성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복합장례문화공간을 표방한만큼 전체 시설의 30% 이상을 문화체험 공간으로 설계했다.

한국장례문화전시관을 두어 장례의 역사와 전통을 공유한다. 청년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한 갤러리를 상시 운영한다. 특히 한국장례문화전시관장으로 30년 경력의 정종수 전 국립고궁박물관장을 초빙했다.

'쉴낙원 메모리얼 세리모니' 패키지도 특징이다.
쉴낙원 메모리얼 세리모니에는 음향장비와 조명이 갖춰진 국내 유일의 무대형 영결식장 셋팅 및 전문 사회자의 진행, 종교별 맞춤 서비스·플라워 로드 장식·의장대 퍼레이드 및 동행서비스 등 의전노하우가 담겼다.

프리드라이프는 전국 상조업체 중 자산총액 및 선수금 규모 1위다.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업계 최초 7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한 프리드라이프의 작년 말 기준 자산총액은 7296억원, 지난 3월까지의 선수금은 7479억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