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인천교통公, 해외철도사업 참여… 경영효율 극대화 추진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2 16:55

수정 2018.10.22 16:55

수송인원 1억6000만명 달성, 도시철도 등 수송수입 최대화
부대사업 수익 체계적 관리..말레이시아 자기부상열차 등 해외철도사업 수지 분석 철저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교통공사는 만성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사업 다각화와 해외 철도사업 지속적 참여 모색 등 경영효율 극대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22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1·2호선·시내버스 등 수송인원을 1억6000만명으로 늘리고 사업다각화, 해외철도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영효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현재 공사는 인천도시철도 1·2호선, 의정부경전철 관리·운영, 버스준공영제,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인천종합터미널 운영, 월미궤도차량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행사업으로는 장애인콜택시 운송, 택시운수종사자 쉼터, 버스·승강대 관리, 송도 공영차고지, 교통연수원, 청라∼가양 간선급행버스(BRT), 청라 바이모달트랩(GRT)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도시철도 1·2호선, 시내버스, 콜택시, BRT, GRT 등의 수송수입을 최대화하기 위해 총 수송인원 1억6000만명을 목표로 설정하고 목표 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8월까지 1억926만명을 수송해 목표 대비 67.4%를 달성했다.
운수수입은 1293억원을 목표로 8월까지 856억원의 수입을 올려 목표 대비 66.2%를 달성했다.

공사는 수송수입 극대화를 위해 본사, 센터단위 ��춤형 수송증대 전략 마련 및 정기적 실적 분석, 수송인원 창출 우수역(직원) 평가 및 포상, 수범사례를 공유 전파하고 있다.

역세권 대형행사 홍보와 특별수송 시행, 고객 이벤트 등 마케팅 추진, 역사 주변 주요 명소에 홍보 포스터·리플렛을 제작해 비치하고 있다.

인천도시철도 전용 정기승차권 이용을 독려하고 무임수송 증가에 따른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또 공사는 부대사업의 다각화를 통한 경영효율을 극대화하고 체질개선도 추진한다.

공사는 임대사업, 광고사업, 통신관로사업 등 부대사업의 수익 목표를 설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임대사업 수익원 확대를 위해 1호선 원인재역과 선학역, 2호선 검암역에 신규 상가를 조성하고 부평구청역 등 5개역에 식품 자동판매기의 설치 공간을 신규 임대키로 했다.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주민편익시설 공간임대 등 공간임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현금지급기 공간 임대, 다양한 자동판매기 설치 등을 통한 편의시설 확대 설치 및 신사업 발굴도 진행키로 했다.

광고사업의 경우 1호선 전동차 손잡이 광고, 2호선 게이트 래핑광고 등 신규 광고매체를 발굴하고 2호선 환승역 환승통로에 디지털 광고를 확대키로 했다.

공사는 월미궤도차량 도입 등 신교통사업과 해외 철도 운영관리(O&M) 사업 및 연구개발(R&D) 사업을 진행한다.

월미궤도차량은 올해까지 차량운행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2월부터 시운전을 진행해 상반기 개통키로 했다.

또 의정부경전철 관리운영사업과 지난 4월 운행을 시작한 인천 청라국제도시 GRT의 안정적 운영을 추진한다.

공사는 최근 미얀마 컨설팅사업과 필리핀 2호선 엘리베이터 설치했고 컨설팅사업에 입찰했다. 앞으로 태국 방콕 셔틀트레인사업과 푸켓 모노레일사업, 말레이시아 자기부상열차사업 등 해외 철도사업 참여를 지속적으로 모색키로 했다.

공사는 해외 철도사업의 경우 사업여견과 입찰조건 등 철저한 사업수지 분석을 통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가상현실 기반 지원시스템 기술개발 사업 등 국가 R&D 사업, 미래시대 기술혁신과 융합, 신 패러다임 전환 대비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진행키로 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117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손실액이 2016년 대비 63억원이 증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수송인원의 극대화와 사업다각화, 해외 철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영효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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