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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칸타빌레 27일 마침표 ‘콕’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3 22:33

수정 2018.10.23 22:33

10월 의정부 칸타빌레.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10월 의정부 칸타빌레.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 칸타빌레’가 오는 27일 올해 마지막 행사를 끝으로 7개월 간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의정부 칸타빌레는 의정부시청 앞 광장을 문화와 예술로 채웠다. 시민이 그 바람에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얻었고, 광장은 지역의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떠올랐다.

10월 의정부 칸타빌레는 록밴드 자우림과 2012년 Mnet 슈퍼스타K 4 준우승에 빛나는 피아노밴드 딕펑스, 아카펠라그룹 메이트리와 의정부를 대표하는 국내 최정상 비보이팀 퓨전MC 등이 장식할 예정이다.

의정부 칸타빌레는 2018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새롭게 선보인 복합문화체험공간 조성 사업으로 올해 4월부터 이달까지 매월 다른 색깔과 콘셉트로 시민을 만나왔다. 4월 천상병예술제-천상음악회, 5월 의정부음악극축제를 통해 의정부시청 앞 광장의 새로운 활용법을 제시했다.


6월에는 위그라운드를 통해 30여개 지역생활예술단체에게 무대를 제공해 지역문화 예술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어 7월에는 의정부문화원과 함께 야외워터파크 퐁당랜드를 진행해 시민의 한여름 더위를 날려줬다.

특히 8월에는 제1회 블랙뮤직페스티벌(BMF)을 런칭했는데 태풍 ‘솔릭’ 때문에 프로그램이 변경-축소됐으나 1만2000여명의 관객이 참여하며 새로운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BMF 예술감독인 타이거JK를 비롯해 윤미래, 비지, 주노플로, DOK2, 슈퍼비, 면도, 김하온, 창모 등 국내 아티스트에 더해 Stylz & Wells 등 해외 아티스트까지 무대에 올라 의정부를 새로운 힙합의 메카로 바꿔놨다.

자우림.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자우림.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딕펑스.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딕펑스.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 칸타빌레 사이마켓.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 칸타빌레 사이마켓.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27일 펼쳐지는 의정부 칸타빌레에는 테마콘서트 외에도 경기콘텐츠진흥원 ‘북부경기문화창조허브’가 개최하는 디자인·제조 스타트업 유통지원프로젝트 ‘사이마켓’과 VR·AR 체험공간 ‘와우스페이스’가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문화 다양성 증진을 위해 진행하는 ‘모두놀이’와 함께 특별공연 ‘무지개 밴드’ 공연과 ‘무지개 수정토 만들기’, 축제 맛을 살리는 ‘푸드트럭’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별공연은 지역 내 아마추어 연주자와 청소년, 시니어 밴드 등 다양한 세대의 구성원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 가는 변화에 초점을 맞춘 세대공감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의정부 칸타빌레에 찾아오고, 관심을 가져준 시민께 깊이 감사한다.
내년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의정부시청 앞 광장을 시민 누구나 편하게 찾는 지역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터이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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