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범죄 단서부터 테러 대응까지 디지털포렌식 기술 폭넓게 활용"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4 17:11

수정 2018.10.24 17:11

한컴지엠디 테크데이 개최
2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한컴지엠디 테크데이 2018'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명의 포렌식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한컴지엠디 테크데이 2018'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명의 포렌식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스마트폰이 발전하면서 저장되는 데이터의 종류가 다양해 지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대상이 넓어지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이자 국내 모바일 포렌식 1위 기업인 '한컴지엠디'는 2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한컴지엠디 테크데이 2018'을 개최해 모바일뿐 아니라 드론, 클라우드, AI스피커 등으로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 포렌식 기술의 최신 동향 등을 전했다.


디지털 포렌식은 각종 저장매체 또는 인터넷 상에 남아 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이다.

'Beyond Mobile, 모바일 포렌식의 진화는 어디까지'를 주제로 이경수 한컴지엠디 연구소장은 키노트 강연에서 "스마트폰 단말기 수보다 사물인터넷(IoT) 단말기 수가 더 많아졌다"라며 "이같은 다양한 기기로 부터 발생되는 데이터는 모두 클라우드에 저장이 된다"라고 운을 뗐다.

이 연구소장은 "AI 스피커에는 수도, 전기, 난방, 가전 등 집안 활동을 유추할 수 있고 가족들의 관심사, 연관정보를 알 수 있다"라며 "스마트 밴드에는 인체정보, 심박수, 수면, 영양상태 등 건강정보를 알수 있다.
개인 신체의 비정상적인 상태와 움직임 있다면 사건, 사고의 증거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치정보 기반으로 촬영한 드론의 사진과 동영상도 핵심 증거가 될 수 있다"라며 "자율주행차로 가면 더욱더 많은 정보가 저장될 것이고 이들 정보가 모두 클라우드로 이어지면서 더 많은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컴지엠디 김현수 대표는 "이번 테크데이는 국내 모바일포렌식 기술을 선도해온 한컴지엠디가 국내외 수사 기관을 통해 검증받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집약적으로 선보임과 동시에, 한국 포렌식 기술의 위상을 알리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 테러 대응, 기업 소송, 사이버 범죄, 스마트시티 해킹사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렌식 기술이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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