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주간' 대성황..기업들 아세안시장 개척 도와

파이낸셜뉴스와 산업통상자원부, KOTRA가 공동 주최한 '신남방 주간'의 둘째날 행사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가 서울 올림픽로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렸다. 아세안 국가의 바이어들과 우리 기업 관계자들이 수출 상담을 벌이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성황리에 열렸다.

10월31일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KOTRA),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올림픽로 롯데호텔월드에서 공동 개최한 '신남방 주간' 둘째날 행사 '한-아세안기업 1대1 비즈니스 상담회'가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상담회는 해외 유력 발주처 및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 및 기업간 사업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 중심의 행사로 치러졌다. 이날 별도의 개회행사 없이 우리 기업들과 아세안국가 발주처들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더 줬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지난해 11월 '신남방정책'을 공식 선언한 이후, 정부 주최로 국내에서 열린 첫 아세안 중심 수출상담회다.

이날 상담회는 아세안·인도 기업 50개사, 유력 프로젝트 발주처 10개사 등 해외 60개사와 우리 중소·중견기업 168개사 등 국내외에서 500여명이 참가했다. 현장에선 국내 건설·플랜트 부품 업체 등 우리 기업들이 인도·인도네시아 등 기업들과 총 8건의 사업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도 열렸다.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현장은 활기에 넘쳤다. 아세안 국가 유력 바이어들과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각각 60여개의 상담 테이블에 마주 앉아 수출 상담을 벌였다. 아세안 시장 개척을 위한 우리 기업들의 수출 열기로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이날 인도네시아와 수출 거래를 성사한 교량용 베어링 제조업체 대경산업의 금중완 사장은 기자와 만나 "행사 현장에서 인도네시아 업체와 20만달러 규모의 첫 수출 MOU를 체결했다. 코트라의 지원을 받아 2015년 베트남에 현지공장을 건설해 해외 사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도 코트라의 도움을 받아 베트남, 브루나이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첫 수출 물꼬를 트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 사장은 "우리 회사의 아세안 시장 개척에 코트라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지 공장부지 마련과 설비 투자, 자금 조달 등에서 코트라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민영 발전회사인 타이탄 멀티파워의 로이프라세티오 본부장은 "이번 '신남방주간' 행사는 기술력 있는 한국 기업들과 한국 정부의 투자 프로젝트 지원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트라의 다양한 수출 지원을 비롯해 금융권의 자금 지원 등이 유리한 한국기업들은 좋은 교역파트너다. 앞으로 한국과 아세안은 서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역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같은 장소에서 △신남방 정책 방향을 제시한 '신남방 비즈니스 포럼'을 비롯 △아세안 유력 인프라프로젝트 발주처가 참여한 '한-아시아 프로젝트 플라자' △아세안 주요국의 투자환경을 공유한 '신남방 주요국 투자설명회'가 '신남방주간' 첫날 행사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아울러 필리핀 마닐라의 '한-아세안 프로젝트플라자(10월 30~31일)', 싱가포르의 '한류박람회(11월 1~2일)'도 같은 주간에 동시에 열려 우리기업들의 신남방시장 진출에 힘을 실어줬다.

파이낸셜뉴스와 산업통상자원부, KOTRA가 공동 주최한 '신남방 주간'의 둘째날 행사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가 서울 올림픽로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렸다. 아세안 국가의 바이어들과 우리 기업 관계자들이 수출 상담을 벌이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