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fn마켓워치]토러스증권 새주인에 디에스네트웍스

출범 10년만에 엑시트 성공

토러스투자증권 새주인에 국내 최대 부동산개발업체(디벨로퍼) 중 하나인 디에스네트웍스가 낙점됐다. 지난 9월 진원이앤씨로의 인수 불발 이후 한 달여 만에 새주인을 찾았다.

10월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디에스네트웍스그룹 자회사인 디에스앤파트너스는 최근 실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토러스투자증권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최대주주인 손복조 회장의 지분과 함께 기존 주주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디에스네트웍스그룹은 이른 시일 안에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증권고유업무뿐만 아니라 글로벌 베스트 벤치마크를 통한 증권지주회사 모델로 진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CEO출신인 손복조 회장이 2008년 창업한 증권사다. 손 회장은 2004년 대우증권 사장으로 취임해 당시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을 단기간에 1등 증권사로 올려놔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며을 얻기도 했다. 토러스증권은 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실적 부침을 겪다가 2016년 강석호 동부증권 홀세일 총괄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하면서 체질 변화를 도모했다.

그동안 경영권 매각과 관련 창업자와 최고경영자간 잡음에 휩싸였던 토러스투자증권은 지난 6월 말 진원이앤씨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구주주들의 지분매도 신청이 많다는 이유로 진원이앤씨와의 최종협상이 결렬됐다.

디에스네트웍스그룹은 2017년 기준 자산 1조5341억원, 매출 9633억원을 기록했다.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부터 송도 랜드마크시티, 서울 마곡지구 등 다수의 국내외 건축·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난해 7월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을 설립하면서 금융투자업에 진출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