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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내년 우버에 자율주행용 차량 본격 인도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1 17:09

수정 2018.11.01 17:09

하칸 사무엘손 볼도 자동차 CEO. 사진=AP연합뉴스
하칸 사무엘손 볼도 자동차 CEO. 사진=AP연합뉴스

스웨덴 볼보 자동차가 내년 차량공유업체 우버에 자율주행차를 인도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하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1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사무엘손 CEO는 시험 주행 중 인명 피해가 입으면서 차질이 있었지만 다시 재개되면서 “정상 궤도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사무엘손 CEO는 볼보가 중국 바이두와 공동으로 자율주행 택시용 전기차 개발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볼보는 우버에 XC90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만4000대를 판매하기로 하고 두 업체 엔지니어들이 공동으로 자율주행 장치를 차량에 장착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3월 우버의 도로 시험 주행 중 차량이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계획이 차질을 빚어왔다.

또 사무엘손 CEO는 바이두와 공공 개발할 차량은 완전한 전기차로 일반 차량과는 다른 로봇택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오는 2025년이면 자사 판매 차량의 3분의 1이 자율주행 기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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