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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안전포럼 “IoT로 급변하는 도로환경 잡자”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2 22:38

수정 2018.11.02 22:38

2018 경기도 도로안전 포럼. 사진제공=경기북부청
2018 경기도 도로안전 포럼.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강근주 기자] 도로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도로포장 품질관리 체계 개발,기후변화에 따른 적정 팽창 줄눈 설치 기준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2018 제2회 경기도 도로안전 포럼’에서 나와 주목을 끌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도 및 시군 도로분야 담당자, 도로공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제2회 경기도 도로안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임광수 전 국토교통부 도로시설 국장, 권수안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도로관리통합센터장 등 전문가가 초청돼 도로안전시설물 유지관리 방안, 도로관리의 폭염대응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임광수 박사는 도로 안전시설물과 교통사고의 상관관계에 대해 강조하며 실제 주요 도로 안전시설물 설치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과거 도로는 교통애로 해소 위주의 양적 확충과 개발 위주였다”며 “이제는 환경과 안전, 투자효율 등을 고려,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로 안전시설물 설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수안 박사는 “급변하는 기상환경 속 폭염과 강우에 따라 포트홀 등 도로 파손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제는 새로운 환경에 맞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도로행정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포장 품질관리 체계 개발, 온도 분리 저감을 위한 시공장치 도입, 국내 골재의 열팽창계수 현황 분석,기후변화에 따른 적정 팽창 줄눈 설치 기준 마련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귀웅 도로정책과장은 이날 포럼을 마무리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는 곧 도민의 편의와 생명과도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포럼에서 제안된 사항을 적극 검토해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도로관리 행정을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도로안전 포럼은 예방 중심형 도로 유지관리 정책을 마련하고, 도로안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개최해 왔으며 경기도가 주최하고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가 주관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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