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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호로록' 이언주·김진태 '목구멍 챌린지'.. 다음은 누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06 09:28

수정 2018.11.06 09:28

[사진=유튜브 이언주tv 영상캡처]
[사진=유튜브 이언주tv 영상캡처]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달 방북한 국내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발언한 것과 관련, 보수 진영에서 이른바 ‘목구멍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목구멍 챌린지'는 리 위원장의 질문에 “목구멍으로 잘 넘어간다”며 냉면을 먹는 영상을 릴레이로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 올리는 것이다.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4일 오전 유튜브에 '냉면이 목구멍에 잘 넘어갑네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로부터 지목을 받았다.

이 의원은 물냉면을 먹으면서 "냉면이 목구멍에 잘 넘어가는지 보겠다"며 "일단 저는 잘 넘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벌기업(총수)들이 독재, 전체주의, 인권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북한 이선권을 비롯해 김정은 정권한테 그런 이야기를 들을 분들은 아니다"며 "투자해달라고 싹싹 빌어도 제재 국면에서 누가 투자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사진=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사진=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도 챌린지에 참여했다. 김 의원은 5일 SNS를 통해 물냉면을 먹는 사진을 올렸다.


김 의원 역시 "냉면이 목구멍으로 잘 넘어간다"면서 "똥배도 안 나왔다"고 말했다. 다음 주자로는 같은 당의 전희경 의원을 지목했다.


최근 리선권 위원장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에 대해 “배 나온 사람”이라고 말한 것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이어서 보수 진영의 ‘목구멍 챌린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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