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OLED 시장, 지금은 270억원..5년 후 28조원 '고속 성장'

폴더블 스마트폰 추정 디자인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고속 성장할 전망이다.

7일 OLED 전문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70억원인 폴더블 OLED 시장은 5년 후 2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LED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는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 폰을 세계 최초로 내년부터 출시한다. 갤럭시S 시리즈의 판매가 정체된 삼성전자에게 폴더블 스마트폰은 분위기를 반전시킬 '조커'라는 평가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5G 통신 시대는 4K 해상도를 지원할 수 있는 7형 이상의 스마트폰이 필수품"이라며 "OLED 패널 업체는 폴더블 OLED 생산 성공 여부에 따라 기업의 가치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폴더블 OLED를 누구나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기존 플렉시블 OLED 보다 더 복잡한 모듈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접었을 때 발생하는 다양한 패널 특성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안으로 접는 인폴딩 폴더블 OLED는 박막 트랜지스터(TFT) 저항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보상 회로 기술과 화면을 접을 때 요구되는 복원력이 대표적인 기술 난제다. 20만회 이상 접고 펴도 디스플레이 화질과 표면에 이상이 없는 신뢰성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 삼성은 부품 수직계열화를 통해 가장 안정적인 공급 업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7년 전부터 폴더블 스마트폰의 연구개발(R&D)을 시작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플렉서블 OLED 패널의 대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고 폴더블 스마트폰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대량 양산이 가능한 생산 수율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관련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패널), 삼성전기(MLCC), 삼성SDI(배터리) 등을 통해 안정적인 부품 공급도 원활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내년 300만대 수준에서 2022년에는 5000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내년부터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화웨이, LG전자, 오포, 비보, 샤오미 등이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