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하루 중 정자가 가장 건강한 시간은? <연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0 14:06

수정 2018.11.10 14:06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하루 중 남성 정자의 컨디션이 최고의 상태에 이르는 시간은 이른 아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취리히대 산부인과 브리기테 레너스 박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시간생물학'에 정자도 24시간 생체시계 리듬을 타며, 하루 중 정자의 질이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 7시 30분 이전이라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1994~2015년 배우자와 함께 불임 치료를 받은 남성 25~40세 7068명에게서 채취한 총 1만2245개의 정자 샘플을 조사·분석했다.

그 결과 정자는 이른 아침에 밀도, 수, 크기, 운동성, 모양 등이 최고의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계절별로는 봄철인 3~5월에 정자의 밀도가 가장 높고 정자의 수도 가장 많았다.


여름철엔 정자의 밀도가 가장 낮고 수도 가장 적었다.
다만 정상적인 형태를 갖춘 정자의 비율은 여름철이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불임 치료 전문의들은 임신 시도 최적 시기와 시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면서 "오후 5시에서 5시 30분이 정자가 가장 강력해지는 시간이라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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