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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거래소들, 하드포크 앞둔 비트코인캐시 입출금 중단-상장 준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4 14:28

수정 2018.11.15 21:04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하드포크가 예정된 비트코인캐시 거래를 위해 입출금을 중단하고 대응에 나선다. 하드포크가 완료되면 거래소들도 자체 기준에 따라 기존 비트코인캐시(BCH)와 비트코인캐시SV(BSV) 거래를 모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분리되는 BSV의 경우 보안 등에 대한 우려가 높은 만큼, 안정화된 이후에 거래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일제히 비트코인캐시 입출금을 중단하고 하드포크에 대비하고 있다. 빗썸은 오는 15일 오후 3시부터 비트코인캐시 입출금을 일시 중지한다고 공지했다.

업비트는 14일 0시부터 비트코인캐시 입출금을 중단한 상황이다.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를 앞두고 국내 주요 거래소들도 입출금 중단, 상장 등의 준비에 착수했다.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를 앞두고 국내 주요 거래소들도 입출금 중단, 상장 등의 준비에 착수했다.
코인원도 15일 오후 9시부터 입출금을 중단하며, 코빗 역시 15일 오후 8시부터 입출금을 중단한다. 고팍스도 16일 0시부터 입출금을 중단할 계획이다. 거래소들은 입출금 재개 시점을 하드포크 이후 네트워크가 안정되면 추후 재공지한다는 방침이다.

하드포크 이후에도 대다수 거래소들이 BCH와 BSV의 거래를 모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포크되는 BSV의 경우 보안 결함 등이 우려되기 때문에 당장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는 많지 않다. 안정화 이후에 상장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코인원은 BSV 상장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코인원 관계자는 "하드포크 이후 비트코인마켓에서 BSV 거래를 시작한다"며 "다만 BSV 체인에 대한 결점이 발견될 경우 상장이 취소 혹은 연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른 거래소들도 BSV 상장을 검토중이지만 아직 코인원처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BSV의 보안 등의 우려가 해소되면 거래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투자자들은 BSV의 거래에 관심이 높다. 이미 사전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일부 해외 거래소에서는 BSV가 지난 9일 저점 대비 90%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BCH는 같은 기간 18% 하락했다.

코인원리서치센터는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관련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 이더리움과 이더리움클래식의 하드포크 등의 사례를 살펴보면 하드포크 이후 유믜미한 가격 상승이 있었다는 점이 확인된다"며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캐시SV의 경우에도 투자자들이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어 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기준 비트코인캐시의 글로벌 거래량 가운데 약 25%가 한국 거래소를 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