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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남북공용 영상콘텐츠단지 조성 추진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4 19:34

수정 2018.11.14 19:34

고양시청.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청. 사진제공=고양시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남북이 공동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이는 평화교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고양시는 13일 킨텍스에서 고양아쿠아스튜디오 발전 방향과 평화교류협력 영상 콘텐츠 단지 조성을 모색하기 위해 영화·영상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고양시는 남북 평화협력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주하고 있다”며 “풍부한 방송영상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망, 남북 접경지역이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방송영상산업 발전 및 평화교류협력 영상 콘텐츠 단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는 고양시에서 추진 중인 방송영상 인프라 확충 계획 및 남북평화 교류·협력 콘텐츠 단지 조성에 대해 적극 지지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논의를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선 민선7기 출범 이후 고양시정연구원에서 정책과제로 수행한 ‘평화 교류·협력 영상 콘텐츠 단지 조성(안)’ 연구에 대한 성과가 발표됐다.


이어 패널토론에는 임성빈 명지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김한민 영화감독, 길영민 제이케이필름 대표, 장동찬 세계영상위원회 아시아 이사, 한화성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 손승현 디지털아이디어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들 패널은 방송영상 전문가 18명과 경기도,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관련 기관 관계자 12명과 함께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김한민 영화감독은 “수도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양시의 지리적 장점, 기존 방송영상 인프라 확충, 새롭게 기획 중인 창작 작품들을 연계해 추진할 경우 고양시를 영상 콘텐츠 관광명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방송·영상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양시 방송영상 인프라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과 확충 방안 등을 모색하고 ‘남북 평화교류·협력 콘텐츠 단지 조성(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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