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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자율주행 모터쇼 15일 개막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4 22:04

수정 2018.11.14 22:04

경기도청 북부청사.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청 북부청사.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 일원에서 ‘제2회 판교 자율주행 모터쇼(PAMS 2018)’를 개최한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14일 “세계 유일의 자율주행 모터쇼 PAMS 2018은 자율주행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체험하는 의미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판교가 자율주행 등 4차 산업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모터쇼는 자율주행차 시승회를 비롯해 이벤트 중심의 쇼런(Show-Run), 자율주행기술 산업박람회, 국제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3년 간 연구 끝에 개발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의 일반인 시승회도 국내 최초로 열린다. 경기도는 자치단체 최초로 올해 9월 판교에서 제로셔틀의 일반도로 운행에 성공한 바 있다.

4대의 무인 자동차가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듯 다양한 동선을 그리며 주행을 펼칠 ‘자율주행 싱크로나이즈드 드라이빙’, 자율주행차와 인간이 장애물 회피·주차 등 동일 과제를 수행하며 경쟁을 벌이는 ‘자율주행차 vs 인간 미션 대결’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로 꼽힌다.


올해는 학생 참여도 두드러진다. 초-중-고교생이 레고로 만든 자율주행차가 대결을 벌이는 ‘레고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대학생이 직접 제작한 차량으로 미션 수행과 주행·제동능력 등을 평가하는 ‘대학생 자율주행 융합기술 경진대회’도 눈여겨봄직하다.

자율주행 분야 기업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기업성장센터 1층에서 열릴 ‘자율주행 산업 박람회’는 자율주행 관련 27개 기업이 참가해 차량 감지 센서와 자율주행차 부품, 초소형 전기차, 안전주행 장치 분야의 신기술을 선보인다.

모터쇼 첫날인 15일에는 국내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자율주행기술 세미나와 투자상담회도 열리고 전문가 컨설팅 강연도 진행된다.
16일에는 국내 자율주행 기업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기술혁신 어워드’가 개최된다.

이밖에도 15~16일 이틀 간 열릴 국제포럼에선 국내외 자율주행 전문가, 산학연 및 정부 관계자가 참여해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자율주행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한편 모터쇼가 열릴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국토부, 성남시 등이 ‘4차 산업의 혁신 클러스터’로 추진하고 있는 43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현재 자율주행기술 테스트를 위한 실증단지가 구축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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