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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포스트] 일본에서 암호화폐 채굴공간 임대업 나온다

최승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5 11:33

수정 2018.11.15 13:05

도쿄=최승도 기자】 일본 이시카와전력이 다음달부터 암호화폐 채굴(마이닝) 전용 공간을 임대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재팬마이닝팜'이라는 회사를 세워 채굴 공간 임대업을 전담하게 한다.

14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이시카와전력은 일반 가정용 전기로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것 보다 전용 채굴공간을 이용할 때 전기요금을 60% 가량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공동체와 공동사업 및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소재한 이시카와전력은 간사이전력, 규슈 전력 등 10대 주요 전력 회사가 아닌 '신전력' 전기회사에 속한다.

[J포스트] 일본에서 암호화폐 채굴공간 임대업 나온다
일본에서는 2016년에 설립된 이시카와전력같은 지역기반 신생 전력회사도 주요 전력회사처럼 비용 절감을 위해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간사이전력이 소비자와 프로슈머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전력회사 없이 태양에너지를 직거래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긴코, IC카드형 하드웨어지갑 내년 상반기 발매

/출처=긴코 웹
/출처=긴코 웹

일본 블록체인기업 긴코가 오프라인에서 프라이빗키를 관리하는 지갑을 내년 상반기에 발매할 예정이다. 14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긴코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프라이빗키 생성, 거래에 필요한 서명을 가능케 해 보안성을 높이는 'IC카드형 하드웨어지갑'을 출시한다.
지문 인증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승인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암호화폐를 관리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설립된 긴코는 암호화폐 지갑 앱 긴코(Ginco)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자본금 규모는 1000만엔 정도다.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채굴, 컨설팅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dc@fnnews.com 최승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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