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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 라오스 현지법인 KB코라오리싱 실적 '맑음'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9 16:13

수정 2018.11.19 16:13

3·4분기말 기준 누적 순익 11억52백만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지난해말 대비 15배 급증
KB캐피탈 라오스 현지법인 KB코라오리싱이 현지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KB캐피탈은 지난해 2월 라오스 현지에 KB캐피탈과 KB국민카드가 라오스의 한상기업 코라오와 자본금 1000만달러(약 115억원) 규모로 합작 설립한 회사다. 지분율은 KB캐피탈이 51%, KB국민카드 29%, 코라오홀딩스가 20%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캐피탈 라오스 현지법인의 3·4분기말 기준 누적 순이익은 11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56억5500만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15배 급증했다. 지난해 3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KB캐피탈의 라오스 현지법인 KB코라오리싱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순손익 -7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도 3억8100만원에 그쳤다.

이후 지난 3월부터 순이익을 내기 시작해 지난 2·4분기 누적 순이익 6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4억5200만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1배 가까이 성장했다.

통상 금융회사가 현지시장 진출 후 흑자 전환하기까지 약 5년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사례를 비춰볼때 KB캐피탈의 현지법인 정착 속도는 빠르다는 평가다.
이 같은 KB캐피탈의 라오스 현지법인 코라오리싱의 성장에는 코라오그룹의 전속 금융사로서 캡티브 시장을 갖춰 안정적인 자동차금융 물량을 확보한데다 현지 다른 자동차 제조사와 제휴를 통한 영업기반을 마련한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이 같은 KB캐피탈의 현지법인 영업실적은 밝을 전망이다.
KB캐피탈 측은 "KB코라오리싱은 라오스 내 여러 자동차 제조사와 제휴 및 주요 도시를 거점삼아 영업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을 실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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