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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업계 SNS 스타, 정은진 교수…'비들 서울 2018'에 선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9 15:13

수정 2018.11.19 15:26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 정은진 교수 '래셔널 마인드' 공개

크립토서울 주관으로 29~30일 서울에서 '비들 서울 2018'
 
“지난 10년 동안 이 정도로 한국이랑 미국 실리콘밸리의 차이가 적은 신기술이 있었나 생각해 보면 잘 모르겠어요.”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 정은진 교수의 블록체인 관련 인터뷰 中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쉽고 명확한 블록체인 기술 관련 인터뷰로 화제를 모은 정은진 샌프란시스코대 교수가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비들 서울(BUIDL Seoul) 2018’에 연사로 등장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컴퓨터사이언스와 암호학 등을 연구한 정 교수는 최근 양자내성암호(양자컴퓨터 공격에도 안전한 암호기술) 등을 개발한 ‘암호학의 대가’ 서울대 천정희 교수와 함께 공동으로 창업한 비공개 프로젝트 ‘래셔널 마인드’를 이번 컨퍼런스에서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 정은진 교수 /사진=크립토서울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 정은진 교수 /사진=크립토서울

19일 컨퍼런스 주관사인 크립토서울에 따르면 오는 29~30일 이틀 간 서울 봉은사로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리는 ‘비들 서울 2018’은 '코스모스' 등 국내외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집중 조명한다. 실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의 향연’을 펼치는 것.

총 4개 주제로 진행되는 메인 세션(비들 1.0)에서는 △컴퓨터 공학과 정보보안 관련 학계에서 블록체인·암호화폐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 결과와 논문 발표 △블록체인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실사용 사례(Use Case) △확장성, 사이드 체인, 오프체인, 상호 운용성 등 블록체인 기술·프로토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아울러 블록체인 생태계(에코시스템) 선순환을 위한 업계 종사자들의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코스모스, 오미세고, 코드박스 등 총출동
주요 연사들 또한 화려하다.
‘코스모스 프로젝트’를 이끄는 재권(Jae Kwon) 대표와 블록체인 업계 명사로 꼽히는 제임슨 롭을 비롯해 컨센시스 벤처스의 카비타 굽타 매니징 파트너 등이 기조연설을 한다.

또한 루트스탁(RSK) 최고경영자(CEO) 디에고 구티에레즈, 이더리움 재단 리서치 과학자 버질 그리피스와 함께 △폴카닷 △카이버 네트워크 △오리진 프로토콜 △퀀트스탬프 △오미세고 △리퍼블릭 프로토콜 △크립토키티 등 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개발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각각 테크니컬 워크숍을 진행한다.

국내에서도 서울대 천정희 교수, 카이스트 김용대 교수, 고려대 김승주 교수 등 학계 전문가를 비롯해 △아르고 △액트투 테크놀러지 △오딘 네트워크 △메디블록 △디콘 △디사이퍼 △코드박스 △해치랩스 등 한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기업과 학회 관계자가 참여한다.


강현정 크립토서울 대표는 “블록체인이 실생활 활용도가 떨어지고 기술적 발전이 늦다는 지적 제기되고 있지만,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실제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확인하고 공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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