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손꼽아 기다리는 게임신작] 원작보다 강렬한… 블록버스터 모바일 MMORPG 몰려온다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0 18:09

수정 2018.11.21 15:11

대형게임사 야심작 총정리
[손꼽아 기다리는 게임신작] 원작보다 강렬한… 블록버스터 모바일 MMORPG 몰려온다

[손꼽아 기다리는 게임신작] 원작보다 강렬한… 블록버스터 모바일 MMORPG 몰려온다


게임업계가 연말 연초에 신작들을 대거 출시한다. 각종 규제 등으로 안팍으로 침체된 게임업계가 신작 효과로 오랜만에 생기가 도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넥슨,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등 대형 게임업체들이 스케일 큰 MMORPG를 줄줄이 쏟아낸다. 주로 모바일 게임에 초점을 맞췄다. 원작을 기반으로 속편을 내거나 원작 이전 시대의 이야기를 다루는 트렌드를 볼 수 있다.

■여의도 34배 크기 오픈월드, 900년 전 시대 등 소재 다양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부터 MMORPG 5종을 모바일 용으로 순차 출시한다.
원작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M' 라인업, 기존 모바일 게임 후속작 등이다.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 △블레이드앤소울M(블소M) △블레이드앤소울S(블소S) 등이다.

리니지2M은 원작 리니지2에 나오는 글루딘 항구 등 유명한 마을과 사냥터 등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언리얼엔진4의 고화질 그래픽을 기반으로 개발중이다. 방대한 스케일의 오픈월드가 강점이다. 게임을 실행하면 약 1억㎡의 지도를 돌아다닐 수 있다. 여의도 면적(2.9제곱키로미터)의 약 34배 크기로 국내 모바일 MMORPG중 가장 넓은 화면이다.

아이온2는 아이온 후속작이지만 게임속 시대는 프리퀄(전편)을 다룬다. 아이온의 천족과 마족 전쟁으로부터 900년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시공을 통해 다른 서버로 넘어가는 월드 시공의 균열, 자유로운 활강 등 입체적 전투가 특징이다. 블소2는 PC용 블레이드앤소울 이후 시대를 배경으로 한 후속작이다.적의 행동에 따라 사용자 선택이 달라지는 조작환경이 특징이다. 블소M은 블소 IP의 정통성을 계승한 모바일 게임이다.

■액션감 높인 차기작 나와

넥슨은14종의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바람의나라:연', '마비노기모바일', '크레이지아케이드BmB M' 등 추억의 PC게임 IP를 활용한 신작들이 많다. 내년 출시작중 스케일이 가장 큰 게임은 '트라하'다. 트라하는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해 넥슨이 퍼블리싱 하는 대작이다. 모바일게임이지만 PC온라인 게임 수준의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을 구현할 예정이다. 자유롭게 시점을 조정할 수 있고, 최대 88종의 세부 항목을 통해 특색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트라하는 넥슨의 미래를 제시할 신규 대작 IP로, 기존 시장에서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타이틀들이 전작IP의 인기를 이어 받았다면 트라하는 압도적인 게임 퀄리티와 차별화 요소를 무기로 유저들에게 최고 수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넷마블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A3 스틸 얼라이브' 등 신작 4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원작 블레이드앤소울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이다. 세븐나이츠2 역시 넷마블의 인기작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만든 속편이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원작 스토리와 무공 액션을 그대로 가져와 화려함과 재미를 더했다. 세븐나이츠2는 2차원(2D) 기반 원작을 3D로 업그레이드 하고 호쾌한 협동 액션 등을 강조했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출시된 원작게임 A3를 재해석해 만든 작품이다. 이용자간 대결에 초점을 맞췄고 30인이 한 공간에서 겨뤄 최후의 1인이 살아남는 배틀로얄 모드를 눈여겨볼 만 하다.


스마일게이트그룹 자회사인 스마일게이트 RPG가 개발한 '로스트아크'는 지난7일 정식 서비스한 후 동시접속자가37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PC에서 즐기는 MMORPG로 한사람이 다수의 적을 쓸어버리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다.
고유의 기술을 갖춘12종의 이상의 클래스를 골라서 키울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김아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