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슈&사람] "제주만의 특별한 마이스상품 만들어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5 17:25

수정 2018.11.26 08:20

이송민 제주신화월드 세일즈&마케팅 선임상무
10월까지 국내외 마이스 행사 150건 유치 두각
복합리조트 '강점'…제주마이스산업 '주도 모델'
[이슈&사람] "제주만의 특별한 마이스상품 만들어요"


【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마이스(MICE)의 섬이다. 국제 마이스 행사 유치 실적만 보더라도, 2015년 113건, 2016년 154건, 2017년 163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의 혁신도시 맞춤형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제주도가 '스마트 마이스'의 중심지로 중점 육성된다. 2022년까지 12개 사업에 총 1669억원이 투입된다.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말이다.



마이스산업 주도 모델로서, 복합리조트단지도 조성됐다. 지난 3월 문을 연 제주신화월드는 공식 개장 전인 1월부터 10월까지 한.중 월드블록체인포럼을 비롯해 10개월 새 150여건의 국내.외 마이스행사를 유치해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외 행사 비중을 보면 이중 국내행사가 80%, 국제행사가 20%다.

제주신화월드에서 세일즈 마케팅을 총괄하는 이송민 선임상무(45)는 이에 대해 제주신화월드가 '최대'를 넘어 '최고'의 경험을 표방하는 복합리조트임을 강조했다. 이 상무는 "복합리조트는 프리미엄 숙박시설 뿐만 아니라 컨벤션, 테마파크, 면세점, 카지노, 공연장, 미식 레스토랑 등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곳"이라며 "특히 마이스 분야를 중심으로 관광.레저.친환경에 기반을 둔 제주 특화형 상품 개발에 역점을 둔 게 주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이어 "단지 내 2000㎡ 규모의 랜딩컨벤션센터는 대규모 컨벤션 및 전시회, 국제 행사.연회를 진행할 수 있는 제주 최대 규모의 다목적 연회장"이라며 "한 번에 최대 2000명 수용할 수 있는 랜딩 볼룸과 함께 8개의 중소형 미팅룸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테마파크와 워터파크에서도 특별한 행사를 할 수 있어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행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특히 "250만㎡의 넓은 부지의 강점을 활용해 기업들이 원하는 맞춤형 단합 및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유연하게 기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마이스 패키지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 기업에 특화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신화월드는 또 전국 단일 사업장 중 가장 많은 67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갖추고 있다. 최근 제주의 친환경 가치가 부각되면서, 친환경 브랜드들의 행사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전기자동차의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모델S P100D 시승행사가 열렸으며, 앞서 르노삼성자동차는 초소형 전기차인 '트위지'에 유명 캐릭터 '라바'를 접목한 '트위지 라바 트레인' 고객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프리미엄 숙박시설도 강점이다. PGA도 인정한 '월드클래스'다. 국내 유일의 PGA(미국 프로골프) 투어 정규대회인 '더 CJ컵@나인브릿지'의 공식 후원 리조트다. 현재 총 4개 호텔.콘도미니엄에 2062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0년 럭셔리 호텔인 '포시즌스 리조트&스파 제주신화월드'도 개장한다.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시즌이 들어서면, 외국 고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상무는 "제주신화월드가 경쟁력 있는 마이스 개최지로 알려지면서 상반기보다 하반기로 갈수록 행사 유치건수가 크게 신장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단지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제주도가 국제적인 마이스 행사 개최의 최적지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세계통회와 연차포럼 등의 국제행사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주신화월드는 이에 따라 내년 국내외 마이스 행사 유치 목표도 올해보다 두 배 가량 높게 설정했다.


이 상무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3월 사드(THADD) 보복에 따른 '금한령(禁韓令.한국 단체 관광 금지)' 조치로 관광업계에 직격탄을 날렸지만, 중국시장은 여전히 중요한 해외 마켓"이라며 "현재 중국에 세일즈 오피스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동남아 사람들에게는 한국의 겨울여행이 대단히 매력적이다.
겨울시즌 해외고객 유치를 위해 동남아 등지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에도 참가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대만, 일본 등 제주도에서 직항 항공노선 취항지역을 중심으로 세일즈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