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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나우IB-에이스금융, 고성 EK중공업 50억 투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6 15:00

수정 2018.11.26 15:00

조선구조조정펀드 결성 후 첫 투자…올 매출 600억 넘을 듯
[fn마켓워치]나우IB-에이스금융, 고성 EK중공업 50억 투자

[fn마켓워치]나우IB-에이스금융, 고성 EK중공업 50억 투자

[fn마켓워치]나우IB-에이스금융, 고성 EK중공업 50억 투자

나우IB캐피탈, 에이스투자금융이 고성 소재 EK중공업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50억원을 투자했다. 모태펀드로부터 200억원을 출자 받아 만든 조선구조조정펀드 ‘나우에이스파트너십펀드’를 지난 6월 결성 한 이후 첫 투자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나우에이스파트너십펀드는 이날 EK중공업의 RCPS를 취득하기 위한 자금 50억원을 납입했다. 경상남도에서 경상남도 소재 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지원도 한 몫했다.

다른 조선구조조정펀드를 운용하는 BK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하반기 EK중공업이 발행한 3년짜리 BW 30억원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BK5호 동남권 투자조합(1억원, 3만5715주), BK6호 조선업 구조개선 투자조합(29억원, 103만5715주)을 통해 EK중공업에 30억원 규모 RCPS 투자를 진행키도 했다.
이번 투자를 통한 EK중공업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은 포스트 414억원이다.

나우IB캐피탈과 에이스투자금융은 조선업황 어려움에 불구하고, EK중공업이 사전에 설명한대로 경영개선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

또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해 다른 중소형 조선사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EK중공업은 해양플랜트와 발전설비, 크레인, 조선설비 등의 다양한 사업을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대형 기계장치에 들어가는 설비를 가공해주는 사업도 유력사업으로 꼽힌다. 2016년부터는 1만톤급 이하 중소형 선박을 수주하며 신규 선박수주전에도 뛰어들었다.

IB업계 관계자는 “EK중공업은 암벽을 끼고 있는 만큼 건조 때 비용을 다른 조선소 대비 아낄 수 있다”며 “1만톤급 이하 중소형 선박을 건조하는 곳이 대부분 없어진 만큼 니치마켓으로 보고 규모를 확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K중공업의 올해 예상 매출은 6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매출 400억원에서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5~10% 수준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우에이스파트너십펀드에는 모태펀드 외 △경남은행 30억원 △지민호 에이스투자금융 회장 25억원 △나우IB캐피탈 특수관계인 솔브레인 15억원 △산은캐피탈 △파인밸류자산운용 △수성자산운용 △경남테크노파크 등 7곳이 투자자(LP)로 참여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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